본 절에서는 정규합 근사 개념을 활용하여 MD-GSF(multi- detection Gaussian sum filter) 순환식을 유도하고 실시간
구현을 위한 사후확률분포의 모드 병합 개념을 제시한다.
3.1 정규합 근사에 의한 베이지안 상태추정 일반해
문제 1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확률법칙(law of total probability)과 베이즈 정리(Bayes’ theorem)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상태변수에 대한 사전 및 사후확률분포를 갱신해야 한다.
여기서 $Z^{k}=\left\{Z_{1,\:}\cdots ,\: Z_{k}\right\}$는 $k$번째 시점까지 획득된 MD 집합을 의미한다.
이제 GSF개념을 확장해 복수 탐지정보 기반 표적추적 문제의 해, 즉 MD-GSF를 유도하자. 주요 기호 정의는 다음과 같다.
$M_{k}$ : $k$번째 시점에 획득된 탐지정보의 총 개수
$N_{\bar{x},\:k},\:N_{x,\:k}$ : $k$번째 시점 사전, 사후확률분포 모드 개수
$\theta_{k}^{j}= i$ : MD 획득모드 가설
즉, $k$번째 시점의 $j$번째 탐지정보 $z_{k}^{j}$가 측정잡음 분포의 $i$번째 모드 $ℳ_{v}^{i}$에서 획득됐을 가설
$\theta_{k}^{j}$ : MD 획득모드 가설경로, $\theta_{k}^{j}=\left\{\theta_{1}^{1},\:\cdots ,\:\theta_{k}^{j}\right\}$
$I[\theta]$ : $\theta$를 따라 갱신된 사후확률분포의 모드 인덱스 추출 연산자
MD-GSF의 모드 갱신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k-1)$번째 시점의 사후확률분포가 다음과 같이 주어졌다고 가정한다.
주어진 시스템 모델이 비선형이라면 비선형 필터링 기법을 이용해 각 모드 조합에 대한 시스템 전파를 수행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편의상 확장칼만필터식을
사용한다.
Step 1: 시스템 전파를 통한 사전확률분포 모드 산출
식 (10)의 각 모드에 대해 식 (8)의 시스템 전파를 수행하면 $k$ 번째 시점의 사전확률분포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표적차량 운동모델의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공정잡음은 통상 영평균 백색 정규분포로 가정해도 무방하다. 이 경우, 시스템 전파를 통해 산출된
사전확률분포와 이전 시점 사후확률분포는 동일한 모드 개수를 갖는다. 사전확률분포를 구성하는 모드들의 가중치와 평균 및 분산은 다음과 같다.
$\left . P_{x,\:k}^{m}=F_{k}^{m}P_{x,\:k-1}^{m}\left(F_{k}^{m}\right)^{T}+Q_{k},\:
F_{k}^{m}=\dfrac{\partial f_{k}(·)}{\partial x^{T}}\right |_{x = \mu_{x,\:k-1}^{m}}$
여기서 $\forall \theta_{k-1}^{M_{k-1}}; m= I\left[\theta_{k-1}^{M_{k-1}}\right],\: 1\le
m\le N_{\bar{x},\:k}=N_{x,\:k-1}$이다.
Step 2: 측정치 갱신을 통한 사후확률분포 모드 산출
$k$번째 시점에 획득된 MD $Z_{k}$를 독립이라 가정하면 사후확률분포는 다음과 같이 기술된다.
$Z_{k}=\left\{z_{k}^{1},\: z_{k}^{2},\:\cdots ,\: z_{k}^{M_{k}}\right\}$에 대한 측정치 갱신
프로세스 (13)에서 $z_{k}^{1}$에 의한 갱신과정을 추출하면 다음과 같다.
전술한 바와 같이 사전확률분포와 측정잡음 분포가 모두 혼합정규분포이므로, 두 분포 사이에 가능한 모든 짝짓기 조합을 고려한 측정치갱신이 수행된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모든 $\theta_{k-1}^{M_{k-1}}$에 대해 $1\le n\le N_{v,\:k}$이므로, $\bar{m}= I\left[\theta_{k-1}^{M_{k-1}}\right]$,
$m = I\left[\theta_{k}^{1}=\left\{\theta_{k-1}^{M_{k-1}},\:\theta_{k}^{1}=n\right\}\right]$으로
정의하면, 식 (15)에서 측정치 갱신 과정을 통해 산출된 사후확률분포의 $m$번째 모드 가중치와 평균 및 분산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left. P_{\gamma ,\:k}^{m}=(H_{k}^{\bar{m}})P_{x,\:k}^{\bar{m}}(H_{k}^{\bar{m}})^{T}+P_{v,\:k}^{n},\:
H_{k}^{\bar{m}}=\dfrac{\partial h_{k}(·)}{\partial x^{T}}\right |_{x= \mu_{x,\:k}^{\bar{m}}}$
$K_{k}^{m}=(P_{x,\:k}^{\bar{m}})(H_{k}^{\bar{m}})^{T}(P_{\gamma ,\: k}^{m})^{-1}$,
$\mu_{x,\:k}^{m}= \mu_{x,\:k}^{\bar{m}}+K_{k}^{m}\gamma_{k}^{m}$
$P_{x,\:k}^{m}=P_{x,\:k}^{\bar{m}}-K_{k}^{m}H_{k}^{\bar{m}}P_{x,\:k}^{\bar{m}}$
$\pi_{x,\:k}^{m}=\pi_{x,\:k}^{\bar{m}}\pi_{v,\:k}^{n}N(\gamma_{k}^{m}; 0,\: P_{\gamma
,\: k}^{m})/C_{\pi},\: C_{\pi}=\sum_{m}\pi_{x,\:k}^{m}$
여기서 $1\le\bar{m}\le N_{\bar{x},\:k}$, $1\le m\le N_{\bar{x},\:k}\times N_{v,\:k}$이다.
식 (15)~(16)을 $z_{k}^{2}\sim z_{k}^{M_{k}}$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면 사후확률분포를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그림. 3. 예제: MD-GSF 측정치 갱신
Fig. 3. Example: Measurement update of the MD-GSF
위 결과를 종합하면 MD를 이용한 고해상도 레이더 표적추적 문제의 일반해를 얻을 수 있다.
시스템 전파식
$\left. P_{x,\:k}^{m}=(F_{k}^{\bar{m}})P_{x,\:k}^{\bar{m}}(F_{k}^{\bar{m}})^{T}+Q_{k},\:
F_{k}^{\bar{m}}=\dfrac{\partial f_{k}}{\partial x^{T}}\right |_{x=\mu_{x,\:k}^{\bar{m}}}$
여기서 $\bar{m}= I[\bar{\theta}]$, $m = I[\theta]$이고, $\bar{\theta}$와 $\theta$는 각각 $(k-1)$시점
사후확률분포 및 $k$시점 사전확률분포의 MD 획득모드 가설경로이다.
측정치 갱신식
$\left. P_{\gamma ,\: k}^{m}=(H_{k}^{\bar{m}})P_{x,\:k}^{\bar{m}}(H_{k}^{\bar{m}})^{T}+P_{v,\:k}^{n},\:
H_{k}^{\bar{m}}=\dfrac{\partial h_{k}}{\partial x^{T}}\right |_{x = \mu_{x,\:k}^{\bar{m}}}$
$K_{k}^{m}= P_{x,\:k}^{\bar{m}}(H_{k}^{\bar{m}})^{T}(P_{\gamma ,\: k}^{m})^{-1}$,
$\mu_{x,\:k}^{m}= \mu_{x,\:k}^{\bar{m}}+K_{k}^{m}\gamma_{k}^{m}$
$P_{x,\:k}^{m}=P_{x,\:k}^{\bar{m}}- K_{k}^{m}H_{k}^{\bar{m}}P_{x,\:k}^{\bar{m}}$
$\pi_{x,\:k}^{m}=\pi_{x,\:k}^{\bar{m}}\pi_{v,\:k}^{n}N(\gamma_{k}^{m}; 0,\: P_{\gamma
,\: k}^{m})/C_{\pi},\: C_{\pi}-\sum\pi_{x,\:k}^{m}$
여기서 $\bar{m}= I[\bar{\theta}]$, $m = I[\theta]$이고, $\bar{\theta}$와 $\theta$는 각각 $(k-1)$시점
사후확률분포 및 $k$시점 사전확률분포의 MD 획득모드 가설경로(이력)을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3의 예제에 대한 MD-GSF 측정치 갱신 과정을 살펴보자. 사전확률분포는 단봉함수, 측정잡음 분포는 $N_{v,\:k}= 2$개의 모드를 갖는다.
주어진 2개의 MD $Z_{k}=$$\left\{z_{k}^{1},\: z_{k}^{2}\right\}$를 이용하여 사후확률분포를 산출하려면, 식 (17)과 같이 측정치 갱신을 $M_{k}= 2$번 반복해야 한다. 첫 번째 탐지정보$(z_{k}^{1})$에 대한 측정치 갱신 과정에서 탐지정보 분포의
다중모드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각의 모드에 대해 측정치 갱신을 수행한다. 측정잡음 분포는 2개의 모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2개의 가설 경로가 새롭게
생성되며, 이를 모드 생성 가설로 표현하면 그림 4(a)와 같다 $(N_{\bar{x},\:k}\times N_{v,\:k}=1\times 2=2)$. 첫 번째 탐지정보에 대한 갱신 결과로 생성된 모드는
그림 4(b)에 도시하였다. 그림을 통해 탐지정보 $z_{k}^{1}$와 가까운 첫 번째 탐지정보 분포 모드를 이용하여 측정치 갱신된 모드가 전체 확률분포 구성에
우세한 영향을 끼침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탐지정보 $z_{k}^{2}$에 대한 측정치 갱신 프로세스는 앞서 첫 번째 측정치 갱신 과정을 통해 생성된
그림. 4. 예제: 첫번째 탐지정보($z_{k}^{1}$) 처리과정
Fig. 4. Example: Processing of the first detection ($z_{k}^{1}$)
그림. 5. 예제: 두번째 탐지정보($z_{k}^{2}$) 처리과정
Fig. 5. Example: Processing of the second detection ($z_{k}^{2}$)
확률분포의 2개 모드와 탐지정보 분포의 2개 모드 사이에 가능한 짝짓기 조합들에 대해 수행된다. 이 때 생성된 가설 경로는 그림 5(a)에서 알 수 있듯 4개$(N_{\bar{x},\:k}\times N_{v,\:k}\times N_{v,\:k}=$$1\times 2\times 2=4)$이며
각각의 가설 경로에 해당하는 모드는 그림 5(b)와 같다.
3.2 MD-GSF 구현을 위한 모드관리 기법
MD-GSF에 의해 산출된 사후확률분포는 $k$시점에서 $N_{x,\:k}$개의 모드를 갖는다.
여기서 $N_{x,\:0}$는 초기 확률분포의 모드 개수, $N_{v,\:i}$와 $M_{i}$는 각각 $i$번째 시점 확장측정치 모드 개수와 측정치
개수를 의미한다.
식 (20)으로부터 측정치갱신 과정을 반복함에 따라 사후확률분포를 구성하는 모드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모드관리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요구 메모리 급증으로 인해 MD-GSF의 구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다행히 그림 3~5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사후확률분포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드는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요 모드를 취사선택하여 유지, 관리할 수 있는
기법이 고안된다면 추정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연산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림. 6. 모드병합 개념
Fig. 6. Concept of the mode merging
그림. 7. 모드병합 전/후의 사후확률분포
Fig. 7. Posterior distributions before and after mode merging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k$시점 MD 중 $(N+1)$개 탐지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면서, 동일한 MD 획득모드 가설경로에 따라 산출된 사후확률분포의
모드들을 병합한다. 이는 동일한 획득모드 가설경로를 따라 갱신된 사후확률분포의 모드들이 인접한 곳에 위치하는 성질을 활용한 것이다. 고해상도 레이더와
같이 측정잡음 분포 모드의 분산이 작은 경우 갱신된 사후확률분포 모드들이 더욱 밀착하게 되므로 제안한 방법에 의한 모드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병합된
모드의 가중치와 평균 및 분산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bar{P}_{x}=\sum_{l\in \theta}\pi_{x}^{l}\left(P_{x}^{l}+(\mu_{x}^{l}-\bar{\mu}_{x})(\mu_{x}^{l}-\bar{\mu}_{x})^{T}\right)/\bar{\pi}_{x}$
여기서 $\theta$는 유사 모드들의 인덱스 집합을 의미한다.
제안한 기법은 참가설 삭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만족할 만한 추정성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측각 변화에 의해 측정잡음 분포를 구성하는 모드 개수가
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안한 모드병합 개념은 그림 6과 같이 현재 처리 중인 $j$번째 탐지정보 $z_{k}^{j}$의 측정치 갱신을 위해 생성된 가설 $\theta_{k}^{j}$와 이전에 처리했던
$(j-1)$번째 탐지정보 $z_{k}^{j-1}$의 측정치 갱신을 위해 생성되었던 가설 $\theta_{k}^{j-1}$이 동일한 경우, 해당 가설에
의해 산출된 사후확률분포 모드들을 병합(merging)한다. 모드병합을 수행하지 않은 실제 사후확률분포 $p(x_{k}| Z^{k})$와 모드병합
후의 사후확률분포 $\widetilde p(x_{k}| Z^{k})$는 그림 7과 같다.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병합 후 사후확률분포는 4개의 모드만으로도 병합 전 8개의 모드로 구성된 사후확률분포를 잘 근사한다. 이는 제안한
기법이 사후확률분포의 주요 모드를 유지하고, 이를 중심으로 덜 중요한 모드들을 병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본 논문의 MD-GSF이 지닌
준최적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모드 관리기법을 포함한 전체 표적추적 필터의 연산과정은 그림 8과 같다.
그림. 8. MD-GSF 필터링 과정
Fig. 8. Flow of the MD-GSF algorit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