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부싱 체적 기반의 운영 중 최대 충유량 산출
부싱의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체유의 혼합 비율은 각 부싱이 보유한 초기 절연유량에 의해 결정되므로 부싱별로 정확한 체적 산출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상 부싱 3종의 내부 유량을 도출하고자 해체 점검을 통한 내부 구조 실측을 수행하였다. 외관 하우징, 내부 절연지 및 도체 직경
등 측정된 치수를 바탕으로 3D 형상 모델링을 구현하였으며 부싱 A의 해체점검 모습 및 3D 모델링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그림 2. 부싱 A의 해체점검 및 모델링 결과
Fig. 2. Disassembly inspection and 3D modeling results of Bushing A : (a) External
view of the actual bushing, (b) insulating paper, (c) 3D external modeling, and (d)
3D cross-sectional view
해체점검 과정에서 내부 구조를 확인한 결과, 부싱 A는 하단부의 절연지 펜슬링(Penciling) 처리가 대칭 구조가 아닌 한쪽에만 편중되어 형성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비대칭적 내부 구조를 3D 모델링 과정에 정밀하게 반영하여 내부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밀 3D 모델을 구현하였다. 특히 그림 2(d)의 단면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앙의 구리 도체와 외함 사이의 복잡한 절연층 구조 및 오일 채널의 기하학적 형상을 수치화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
외형 치수만으로는 산출하기 어려운 부싱 내부의 유효 유량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결과적으로 부싱 A의 최종 순수 절연유량은 22L였다.
그림 3. 부싱 B의 해체점검 및 모델링 결과
Fig. 3. Disassembly inspection and 3D modeling results of Bushing B : (a) External
view of the actual bushing, (b) insulating paper, (c) 3D external modeling, and (d)
3D cross-sectional view
부싱 B에 대한 해체점검 및 3D 모델링 결과는 그림 3과 같으며, 부싱 B는 하단부의 펜슬링 처리가 도체를 중심으로 양측이 균일하게 형성된 대칭 구조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한쪽으로 편중된 구조를 가졌던
부싱 A와 대비되며 대칭형 펜슬링 구조에 따른 오일 채널의 부피를 3D 모델링을 통해 도출하였다. 도출한 부싱 B의 순수 절연유량은 163L이다.
마지막으로 부싱 C는 그림 4와 같이 도체를 중심으로 절연지의 좌우 형상이 상이한 특이 구조를 가진다. 그림 4(b)와 같이 좌측면은 매우 큰 단차를 가지는 펜슬링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반면, 우측면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며 대조적인 기하학적 형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비대칭적 단차 구조는 3D 모델링 과정에서 그림 4(c) 및 그림 4(d)와 같이 정밀하게 구현되었으며 이는 단순 수치 계산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부 절연유의 유효 체적을 도출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부싱 C의 내부 절연유량은 211L이다.
그림 4. 부싱 C의 해체점검 및 모델링 결과
Fig. 4. Disassembly inspection and 3D modeling results of Bushing C : (a) External
view of the actual bushing, (b) insulating paper, (c) 3D external modeling, and (d)
3D cross-sectional view
본 연구에서 도출된 3D 모델링 기반의 절연유량 산출 결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싱 A에 대하여 실제 해체 점검 시 배유된 절연유량과 모델링
산출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해체 점검 시 배유량은 20L로 확인되었으며 모델링을 통해 산출된 유량(22L)은 실측치와 약 10% 이내의 오차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모델링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은 부품 표면의 잔류막 및 배유 시의 손실 등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수행한 부싱 B와 C에 대한 모델링 산출값 역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같이 3D 모델링을 통해 산출된 부싱별 순수 절연유 보유량과 한전의 부싱 유지보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운용 수명 동안 발생 가능한 최대 충유율을
계산하였다. 여기서 최대 충유율은 변압기 본체유의 최대 혼합율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혼합 시나리오 산정은 한전의 부싱 진단 기준인 정기분석과 추적분석
조건을 기반으로 하였다.
가장 가혹한 혼합 조건으로 설정된 ‘추적분석 20년’ 시나리오의 경우, 연 4회 실시되는 진단 주기에 따라 20년간 총 80회의 채유가 수행된다.
회당 채유량을 150ml로 적용할 시, 부싱의 전체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누적 시료 채취량은 총 12L에 달한다. 이 누적 채유량만큼 변압기 본체유가
보충된다고 가정하고 각 부싱별 내부 체적 대비 충유율을 산출한 결과, 부싱 A는 최대 54.5%, 부싱 B와 C는 각각 7.4%와 5.7%이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완만한 조건인 ‘추적분석 15년 및 정기분석 5년’ 시나리오 에서는 누적 채유량이 9.25L로 산출되었으며, 이에 따른 부싱별 최대
충유율은 4.4%에서 42.0%의 범위를 보였다(표 6).
표 6. 분석 조건에 따른 부싱 운용 수명 내 최대 충유률 산출 결과
Table 6. Calculation results of maximum oil replenishment ratios within bushing service
life according to analysis conditions
|
분석 조건
|
누적 시료 채취량(L)
|
부싱 종류
|
최대 충유율(%)
|
|
추적분석 20년
|
12
|
부싱 A
|
54.4
|
|
부싱 B
|
7.4
|
|
부싱 C
|
5.7
|
|
추적분석 15년 + 정기분석 5년
|
9.25
|
부싱 A
|
42.0
|
|
부싱 B
|
5.7
|
|
부싱 C
|
4.4
|
이러한 결과는 부싱의 구조 및 내부 체적 차이에 따라 본체유의 혼합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모든 시나리오에서 도출된 혼합 범위가
최소 4.4%에서 최대 54.5%를 형성함에 따라, 본 연구의 가속 열화 시험에서는 이를 포괄할 수 있는 10%, 30%, 50%의 혼합 비율을 실험
조건으로 설정하여 혼합유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3.2 혼합유의 가속 열화 특성 분석 및 임계 혼합비 도출
가속 열화 후 혼합 비율에 따른 유동점 측정 결과는 그림 5와 같다. 시험 결과, 모든 시료에서 Oil M(본체유)의 혼합 비율이 증가할수록 혼합유의 유동점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는 순수
부싱유 대비 본체유 자체의 유동점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며, 혼합 시 본체유의 물리적 성상이 혼합유 전체의 저온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유에 대한 국제 규격인 IEC 60296에서는 절연유의 유동점을 –4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측정된 데이터를 규격치와 비교한 결과,
각 절연유별로 규격을 만족하는 임계 혼합 비율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났다. Oil A의 경우 순수 상태에서는 –45℃의 우수한 저온 특성을 보였으나
본체유가 30% 이상 혼합될 경우 유동점이 규격 한계치를 초과했다. 반면, Oil B와 Oil C는 초기 유동점이 –60℃ 및 –58℃로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어, 본체유가 50%까지 혼합된 조건에서도 규격치를 만족하여 상대적으로 넓은 혼합 가용 범위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싱유의 종류에
따라 본체유 혼합 시 저온 특성의 저하 속도가 다름을 의미하며 유동점 관점에서 임계 혼합비는 Oil A는 30% 이하, Oil B와 Oil C는 50%
수준까지 허용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림 5.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유동점 변화 특성
Fig. 5. Changes in pour point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가속열화 후 Oil M 혼합비에 따른 부싱유별 산가 변화 특성은 그림 6과 같으며,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는 선행 연구의 메커니즘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파라핀계 미억제유인 Oil M과 나프텐계 기유인 Oil A 및 Oil B는 혼합 시 미혼합유와 대비하여 산가가 급격히 감소하는 비선형적 ‘V자형’
추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현상은 나프텐계 기유에 포함된 방향족 황 화합물이 천연 산화 억제제 역할을 수행하여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9]. 특히 Petrofond[10]의 기술자료에 제시된 기유 혼합 연구에 따르면, 저유황 파라핀계 기유에 나프텐계 성분을 소량 혼합 시 나프텐계의 천연 황 성분이 산화방지제의 반응성을
극대화 하여 산화 유도 시간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이러한 화학적 상호작용은 다수의 황 화합물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단일 화합물과 대비하여 강력한
산화 억제 시너지를 발생시킨다는 Cont et al., (2020)[11]의 연구결과와도 유사하다. 반면 Oil C의 경우 자체적인 산가는 0.01 mgKOH/g으로 매우 낮았으며 Oil M과의 혼합시에도 유의미한 상승
없이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하였다. 이는 기유 자체가 혼합 비율과 관계없이 산화 생성물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탁월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그림 6.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산가 변화 특성
Fig. 6. Changes in acid number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다음으로, 가속열화 및 Oil M 혼합비에 따른 유전정접 측정 결과는 그림 7과 같다. 시험 결과, 모든 부싱 유종에서 Oil M의 혼합 비율이 증가할수록 유전정접 값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산가 분석에서 확인된 산화 억제 시너지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전정접은 절연유 내의 극성 오염 물질이나 산화
생성물에 의해 증가하는데, Oil M의 혼합이 나프텐계 부싱유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전기적 손실을 유발하는 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Oil C의 경우, 초기 유전정접 값이 타 유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었으나 Oil M 혼합비가 0%에서 50%로 증가함에 따라 유전정접이
낮아지며 안정적인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였다. 결과적으로 모든 유종에서 Oil M의 혼합은 유전정접 관점에서 전기적 손실 특성을 개선하거나 유지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그림 7.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유전정접 변화 특성
Fig. 7. Changes in dielectric loss(tan$\delta$)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절연파괴전압 측정 결과는 그림 8과 같으며, 모든 부싱 유종에서 Oil M의 혼합비가 증가함에 따라 절연파괴전압이 선형적으로 상승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순수 부싱유(Oil M 0%) 상태에서 각 유종의 절연파괴전압은 약 20 ~ 30 kV 수준으로 낮게 형성되었으나, 절연 성능이 우수한 Oil M이
혼합될수록 혼합유의 전체적인 내전압 특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Oil A의 경우 본체유 50% 혼합 시 약 70kV까지 전압이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Oil B와 Oil C도 마찬가지로 혼합비에 비례하여 절연 성능이 강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Oil M의 혼합이 부싱 내 절연유의 전기적 파괴 강도를 직접적으로 보완해주는 역할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앞서 유전정접 분석에서 확인된
전기적 손실 감소 효과와 더불어, 절연파괴전압의 상승은 운영 중 본체유의 보충이 절연 신뢰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림 8.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절연파괴전압 변화 특성
Fig. 8. Changes in breakdown voltag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다음으로, 가속 열화 후 Oil M 혼합비에 따른 수분 측정 결과는 그림 9와 같다. 시험 결과, Oil A와 Oil B는 Oil M 혼합에 따른 수분 함량의 유의미한 변화 없이 안정적인 경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유종들이 Oil M과의 혼합 과정에서 수분 흡착이나 물리적 성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반면, Oil C의 경우 Oil M 혼합에 따라 수분 함량이 민감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순수 부싱유(Oil M 0%) 상태에서 81.9 mg/kg의
높은 수분 함량을 보였던 Oil C는 Oil M이 10% 혼합되는 시점부터 수분 함량이 54 mg/kg으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50% 혼합 시에는
42 mg/kg까지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수분 함량의 관점에서 Oil A와 Oil B는 혼합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반면 Oil C는 Oil M의 혼합에 의해 수분이 크게 개선되는
특성을 보였다.
그림 9.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수분 함량 변화 특성
Fig. 9. Changes in water content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마지막으로, 가속열화 후 Oil M 혼합비에 따른 동점도 측정 결과는 그림 10과 같다. 모든 부싱 유종에서 Oil M의 혼합비가 증가할수록 혼합유의 동점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순수 부싱유(Oil M 0%)와 대비하여 Oil M 자체의 동점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며, 혼합비가 증가할수록 Oil M의 물리적
성상이 혼합유의 점도 거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Oil B와 Oil C의 경우, 초기 동점도가 각각 7.770 cSt 및
8.108 cSt로 낮게 형성되어 있어 Oil M 혼합에 따른 점도 상승 폭이 Oil A와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Oil B와
Oil C의 동점도는 Oil M을 50%로 혼합 시 각각 9.034 cSt 및 9.194 cSt까지 상승하며 Oil M 자체의 점도 수준에 가깝게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초기 동점도를 가지는 Oil A는 동일한 혼합 조건에서 9.798 cSt에서 10.160 cSt까지의
완만한 상승을 나타냈다.
그림 10.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동점도 변화 특성
Fig. 10. Changes in kinematic viscosity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본 연구에서 분석한 6가지 주요 항목 중 유전정접, 절연파괴전압, 산가 및 수분은 Oil M 혼합에 따라 특성이 개선되거나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항목들은 혼합비가 증가하더라도 부싱의 절연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최종 임계 혼합비 결정 요인에서 제외하였다. 반면, 유동점과 동점도
변화율은 Oil M 혼합비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 설계 사양을 초과하거나 운용 범위를 벗어날 수 있는 핵심 제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동점도와 유동점에 대해서 혼합비에 따른 변화율을 산출하고, 선형 회귀 모델을 통해 정량적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부싱의 설계 단계에서는 절연 성능뿐만 아니라 냉각 및 유동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특정한 점도 범위를 가지는 절연유를 선정한다. 따라서 운영 중 본체유
혼합에 따른 점도 변화를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는 것은 부싱의 설계 신뢰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점도 측면에서 부싱유 혼합에 관한 국제
규격은 부재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터빈유 관리 기준인 ASTM D4378-20[12]에서 제시하는 점도 변화율 허용치인 5%를 지표로 참조하였다.
Oil M의 혼합비에 따른 각 절연유의 동점도 변화율을 분석한 결과, 그림 11과 같이 모든 유종에서 혼합비가 증가함에 따라 동점도 변화율이 선형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Oil M의 혼합비와 동점도 변화량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Oil A, Oil B, Oil C의 선형 회귀 모델(Linear Regression
Model)은 각각 다음의 식 (3), (4), (5)와 같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선형 회귀 모델의 통계적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유종에서 결정계수($R^2$)가 0.98 이상이었으며 특히 Oil B와 Oil
C의 경우 0.99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실험값과 모델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본 연구에서 수행한 가속 열화
시험 데이터가 일관된 경향성을 확보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현장에서 부싱 내 본체유 혼합비를 기반으로 하여 절연유의 동점도 변화 추이를 예측하는
데 있어 해당 데이터를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사료된다.
그림 11.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동점도 변화율 비교
Fig. 11. Comparison of kinematic viscosity variation rate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이를 바탕으로 동점도 측면에서 변화율 5% 이내를 만족하는 Oil M의 임계 혼합비는 Oil A에서 50%, Oil B와 Oil C는 20%이다.
가장 넓은 혼합 허용 범위를 보인 Oil A와 달리, Oil B와 Oil C는 초기 동점도가 낮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동점도가 높은 Oil M 혼합
시 더욱 민감하게 변화함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Oil M의 혼합비 증가에 따른 각 절연유의 유동점 변화율 분석 결과는 그림 12와 같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선형 회귀 모델은 식 (6), (7), (8)과 같다.
선형 회귀 분석 결과, Oil B와 Oil C는 0.95 이상의 높은 결정계수를 나타내어 혼합비에 따른 유동점의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Oil A의 경우 결정계수는 0.7134로 상대적으로 낮게 산출되었는데 이는 앞선 그림 5의 결과와 같이 Oil A는 혼합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동점의 절대적인 변화 폭이 최대 6℃ 이내로 매우 작아 회귀 모델의 설명력이 낮아진 것으로
사료된다.
동점도 임계점에서의 유동점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각 유종별 Oil M의 임계 혼합비 지점(Oil A 50%, Oil B 및 Oil C 20%)에서
유동점 변화율은 각각 13.33%, 4.38%, 9.93%로 산출되었다. 그러나 Oil A의 경우, 앞선 그림 5에서와 같이 본체유를 50%로 혼합할 시 유동점이 –39℃로 나타나 권고 기준치인 –40℃를 초과함이 확인되었다. 이는 특정 항목의 기준만으로는 부싱의
운용 신뢰성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으며 유동점과 동점도 변화를 동시에 고려해야함을 시사한다.
그림 12. 부싱유종별 Oil M 혼합비에 따른 유동점 변화율 비교
Fig. 12. Comparison of pour point variation rates according to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따라서 두 항목의 허용 혼합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보수적인 값을 표 7과 같이 Oil M의 최종 임계 혼합비로 도출하였다. Oil A의 경우 유동점 및 동점도 변화율 권고 기준치를 만족하는 혼합비는 각각 30%와 50%이며
이 중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인 30%가 최종 임계 혼합비로 결정되었다. 반면 Oil B와 Oil C는 동점도 변화율 기준을 만족하는 혼합비 범위
내에서 모두 유동점에 대한 권고 기준치를 만족하므로, 동점도를 기준으로 하여 20%를 임계 혼합비로 산출하였다.
표 7. 본체유(Oil M) 혼합비에 따른 부싱유 특성 변화 및 최종 임계 혼합비
Table 7. Summary of experimental results and determination of critical Oil M mixing
ratios for each bushing oil type
|
부싱 유종
|
유동점
|
유전 정접
|
절연 파괴 전압
|
산가
|
수분
|
동점도
|
Oil M 임계 혼합비
|
|
Oil A
|
<30%
|
반비례
|
비례
|
반비례
|
무관
|
<50%
|
30%
|
|
Oil B
|
<50%
|
<20%
|
20%
|
|
Oil C
|
<50%
|
무관
|
반비례
|
<20%
|
20%
|
결론적으로, 부싱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유종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물리적 성상 변화(유동점 및 동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도출된 임계
혼합비 이내에서 본체유의 혼합을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적용한 동점도 판정 기준(5% 이내)은 부싱 전용 국제 기준의
부재로 인해 터빈유 관리 규격[12]을 차용한 것이므로, 실제 고전압 환경에서 운용되는 부싱의 특수성을 완벽히 반영하기에는 일부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부싱의 전기적 신뢰성과
동점도 변화간의 정밀한 상관관계 규명을 통해, 부싱 혼합유에 특화된 관리 기준이 정립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