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절에서는 미지 선형 이산시간 시스템의 펄스응답으로부터 2.2절에서 기술한 저차 모델의 파라미터를 결정하는 공식을 유도한다.
따름정리 1에 따라 미지 프로세스 $H(z ^ { -1 } )$의 모멘트 $M _ { k } ^ { h }$는 다음과 같이 입력의 k차 모멘트
$M _ { k } ^ { u }$와 출력의
k차
모멘트 $M _ { k } ^ { y }$의 항으로 표현된다.
3.1 일반적인 이산시간저차모델의 식별
저차 근사화 모델 $ \widehat {H} _L (z ^ { -1 } )$의 모멘트를 $ M _ {k} ^ { \widehat {h}
_{ L }} $이라 하면 모멘트 정합 방법은
다음을
만족하도록
$ \widehat { H } _L (z ^ { -1 } )$을 구하는 것이다.
${ \widehat H } _L (z ^ { -1 } )$이 $H(z ^ { -1 } )$의 근사화 모델이면 다음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식 (6),(7)로부터
모멘트 정합조건 (16)은 두 모델의 k차까지 도함수(derivative)를 정합시키는 것과 등가관계이다.
이제 (17)의 두 번째 식을 $z=1$에서
0차부터
4차까지
도함수 식을 전개하기로 한다.
식 (6)을 (18)에 대입하면
$z=1$에서 (17)의 1차도함수를 취하고 (6)을 대입하면
이와 유사하게 $z=1$에서 (17)의 2~4차 도함수를 취하여 전개하면
2차도함수:
3차도함수:
4차도함수:
지연시간 $\widehat { d }$ 가 주어졌다고 가정하고 (19)~
(23)을 미지 파라미터에 대해 행렬 형태로 정리하면
여기서
식 (26)의 행렬 요소는 다음과 같다.
(28)
$\phi_ { 31 } =M_2^h +M_1^h$, $\phi_ { 32 } =M_2^h +3M_1^h +2M_0^h ,$
$\phi_ { 3l } =M_2^h +(2l-1)M_1^h +l(l-1)M_0^h ,$
$\phi_ { 41 } =M_3^h -M_1^h ,$ $\phi_ { 42 } =M_3^h +3M_2^h +2M_1^h ,$
$\phi_ { 4l } =M_3^h +3(l-1)M_2^h +[3l(l-2)+2]M_1^h +l(l-1)(l-2)M_0^h ,$
$\phi_ { 4(l+1) } =-( \widehat { d } -1) { \widehat d } (\widehat { d } +1),$
$\phi_ { 4(l+2) } =- \widehat { d } ( { \widehat d } +1) (\widehat { d } +2),$ $\phi_
{ 4(l+q) } =-(
\widehat
{ d } +q -2) ( \widehat { d } +q -1) (\widehat { d } +q),$
$\phi_ { 51 } =M_4^h -2M_3^h -M_2^h +2M_1^h ,$ $\phi_ { 52 } =M_4^h +2M_3^h -M_2^h
-2M_1^h ,$
$\phi_ { 5l } =M_4^h +(4l-6)M_3^h +[6l(l-3)+11]M_2^h +[4l(l-1)(l-2)$
$-2l(3l-7)-6]M_1^h +l(l-1)(l-2)(l-3)M_0^h ,$
$\phi_ { 5(l+1) } =-( \widehat { d } -2) ( \widehat { d } -1) { \widehat d } (\widehat
{ d } +1),$ $\phi_
{
5(l+2) } =- ( \widehat { d } -1) \widehat { d } ( { \widehat d } +1) (\widehat
{ d } +2),$
$\phi_ { 5(l+q) } =-( \widehat { d } +q -3) ( \widehat { d } +q -2) ( \widehat { d
} +q -1) (\widehat { d
}
+q).$
식 (24)의 확장행렬 $[\Phi_L \vdots v_L ]$에
행 연산(row operation)을 수행하면 (26),
(27)보다 규칙성을 갖는 다음 선형방정식을 유도할 수
있다.
여기서,
식 (30)의 마지막 행의 요소는
미지 파라미터 수를 $p=l+q$ 라 하면 (23)처럼 $N=p-1$차까지 모멘트 정합이 이루어지도록 수식을 전개하면
(30)의 행렬은 정방행렬이 되고, 각 열벡터가 1차 독립이면
정칙행렬이다.
(30)~ (32)로부터 행렬
${ \bar Phi } _L$, ${ \bar v } _L$는 플랜트의 모멘트와 지연시간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저차모델 ${ \widehat
H }
_L
(z ^
{ -1 } )$의 파라미터는 (29)의 유일해로 구해진다.
부언 1:
식 (30)의 ${ \bar { \Phi } }_L$이 정칙이기만 하면 (29)는 해가 존재한다.
이 조건은 $M_0^h$, $M_1^h, M_2^h, \cdots ,M_N^h$가 서로 다르기만 하면 $\widehat d$값에 관계없이
성립함을 알 수 있다.
식 (15)에 의해 입출력 모멘트로부터 미지 프로세스의 모멘트가 정확하게 구해진다면 시험입력에 지속여기 조건은 필요하지 않다.
3.2 FOTD, SOTD, SODF 모델의 식별 공식
이제 (29)~(32)의 결과로부터 세 가지 저차 모델,
FOTD, SOTD, SODF의 파라미터를 식별하는 공식을 나타내기로 한다. 식 (12)로부터 FOTD 모델:
$FOTD : { \widehat H } _ { FD } (z ^ { -1 } )= \frac{ \widehat { b _ { 1 } } z ^ {
-1 } + \widehat { b _
{ 2
} } z ^ { -2 } } { 1+ \widehat { a _ { 1 } } z ^ { -1 } } z ^ { - \widehat {
d } }$
에 대해 파라미터 벡터를 $ \theta _ { FD } := [ \widehat a _1 \widehat b _1 \widehat b _2
]^T $라 정의하면, 미지
이산시간
프로세스에 대해 모멘트정합 조건을 만족하는 지연시간 $\widehat { d }$인 FOTD 모델의 파라미터는 다음 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FOTD 모델은 3개의 파라미터를 식별하므로 프로세스의 모멘트는 $N=p-1=(l+q)-1=2$차 까지 구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SOTD 모델:
$SOTD : \widehat H _ { SD } ( z ^ { -1 } )=
\frac { \widehat { b } _ { 1 } z ^ { -1 } + \widehat {
b } _ {
2 } z ^ { -2 } + \widehat { b } _ { 3 } z ^ { -3 } }
{ 1+ \widehat { a } _ { 1 } z ^ { -1 } + \widehat {
a }
_ { 2 } z ^ { -2 } } z ^ { - \widehat { d } }$
에 대해 파라미터 벡터를 $\theta_ { SD } :=[ { \widehat a_1 } { \widehat a_2 } { \widehat b_1
} { \widehat b_2 }
{
\widehat b_3 } ]^T }$라 정의하면, 미지 이산시간 프로세스에 대해 모멘트정합 조건을 만족하는 지연시간 $\widehat {
d }$인 SOTD 모델의 파라미터는
다음
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SOTD 모델은 5개의 파라미터를 식별하므로 프로세스의 모멘트는 $N=(l+q)-1=4$차까지 구하면 된다.
SODF모델은 (37)에서 $\widehat { d } =0$로 놓으면
(36)으로부터 바로 구해진다.
식 (14) 모델에서 분모와 분자의 차수를 임의로 선택해도
(30)과 (32)에서
각 파라미터에 대응하는 행과 열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하는 방식으로 (29)를 수정하면 다른
형식의
저차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부언 2:
연속시간 시스템의 모멘트 정합에 의한 연속시간 저차모델링 방법[7]으로 연속시간
FOTD, SOTD 모델을 구하여 이산화하면 (33),
(36)으로 직접 구한 모델과 거의 유사한 결과를 낳는다.
그런데 연속시간 시스템의 모멘트를 정확하게 구하려면 입・출력 데이터를 가능한 많이 필요로 하는 반면 이산시간 시스템의 모멘트는 샘플 시간에서의
데이터만 이용하기 때문에 계산이 간단하고 정확도도 높다.
3.3 지연시간의 추정
이산시간 전달함수를 모델링할 때 지연시간 $\widehat { d }$는 정수이어야 한다. 여기서 제시하는 지연시간 추정방법은 먼저 지연시간 후보
집합을 선택하고 이 집합의 각
지연시간에
대응하는 저차모델 파라미터를 3.1, 3.2절에서 제시한 공식을 이용하여 구한다. 그리고 이 모델 중에서 실제 펄스응답과의 IAE를 비교하여
최소 IAE를 주는 지연시간과
파라미터를 최종
식별모델로 결정하게 된다.
펄스응답의 초기 응답 지연시간을 $L_o$[sec] $L_o =d_j T_s + \lambda T_s , ~(0 \leq \lambda \leq 1)$에
의해 $d_j$를 구한다. 이 $d_j$를
중심
값으로
$±T_s$, $±2T_s$인 정수 값을 다음과 같이 지연시간 후보 집합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d_ { j+-k } =d_j +-k T_s ,~k=0, 1, 2.$
미지 플랜트 $H(z ^ { -1 } )$의 펄스응답, 스텝응답, 임펄스 응답을 각각 ${ y _ { p } } (kT)$, ${ y }
_ { i } (kT)$, ${ y } _
{ s
}
(kT)$라 하고, 식별한 모델 ${ \widehat H } _L (z ^ { -1 } )$의 펄스응답, 스텝응답, 임펄스 응답을 각각 $\widehat
{ y _ { p } }
(kT)$,
$\widehat { y } _ { i } (kT)$, $\widehat { y } _ { s } (kT)$라 표기하기로 한다. 각 경우의
IAE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이제 펄스응답의 IAE를 최소화시키는 지연시간 추정은 다음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위 주요결과와 2장의 예비결과를 요약하면 다음 알고리즘으로 정리된다.
알고리즘 1:
[스텝로부터 를 구하고 (39)의 지연시간 후보 집합을 정한다. 식 (14)에서 식별할 저차 모델의 분모 차수($l$), 분자 차수($q$)를
선택한다.
$N=l+q-1$이다.
[스텝$N$차까지 프로세스의 모멘트$M_0^h$, $M_1^h$, $M_2^h \cdots, M_N^h$를 계산한다.
[스텝에 대해 (29)(FOTD, SOTD이면 (33), (36))를 이용하여 각 지연시간에 대응하는 저차모델을 구한다.
[스텝
[스텝
[스텝1] 프로세스에 단일 펄스(구형파, 반주기 정현파 등) 입력을 인가하여 입력과 출력의 샘플데이터를 취득한다. [샘플링 시간 $T_s$ ]
[스텝2] 펄스응답의 초기 응답 지연시간 $L_o$로부터 $d_j$를 구하고 (39)의 지연시간 후보 집합을 정한다.
식 (14)에서 식별할 저차 모델의 분모 차수($l$), 분자 차수($q$)를 선택한다. $N=l+q-1$이다.
[스텝3] 식 (2)를 이용 입출력의 모멘트를 계산하고,
(15)를 이용하여 $N$차까지 프로세스의 모멘트 $M_0^h$, $M_1^h$, $M_2^h \cdots, M_N^h$ 를 계산한다.
[스텝4] ${ \widehat d } ~in D$에 대해 (29)
(FOTD, SOTD이면 (33),
(36))를 이용하여 각 지연시간에 대응하는 저차모델을 구한다.
[스텝5] [스텝 4]에서 구한 각 모델에 대해 시뮬레이션으로 시험입력과 동일한 펄스입력을 인가하여 응답을 구하고
(40)의 IAE를 계산한다.
(41)로부터 최소 IAE를 낳는 지연시간과 대응하는 모델을 최적 저차모델로 결정한다.
[스텝6] 식별할 모델의 차수를 너무 낮게 선택하면 응답일치성이 떨어질 수 있음.
[스텝 2]로 돌아가 저차 모델의 분모 차수($l$), 분자 차수($q$)를 다시 선택하고 위 과정을 반복한다.